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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바람 거셌지만…전세계 D램 4개 중 3개가 '삼성·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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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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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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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바람 거셌지만…전세계 D램 4개 중 3개가 '삼성·SK'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수요 침체로 업계가 잇단 감산과 재고 누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세계 D램 시장점유율의 4분의 3을 차지하면서 '반도체 코리아'의 아성을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D램 시장 1년새 37%↓…수요감소·감산 여파


16일 반도체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은 624억8400만달러(약 73조원)로 전년(996억5500만달러)보다 37.3% 줄었다.

지난해 초 전망(822억달러)과 비교하면 실제 시장규모는 전망치를 200억달러 가까이 밑돌았다. D램 가격하락과 수요 약세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했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등 업계 주요 제조사가 수요 부진에 대응해 감산을 공식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점유율에선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여전히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49,000원 상승400 0.8%)가 매출 276억3100만달러를 올리면서 시장점유율 44.2%로 1위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 (85,100원 상승600 0.7%)는 매출 118억8600만달러(점유율 28.9%)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SK 점유율 73% 독식


두 업체의 D램 시장 합계점유율은 73.1%로 2018년 기록(73.4%)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여전히 전세계 D램 매출의 4분의 3에 달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D램 4개 가운데 3개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제품이었던 셈이다.

감산 바람 거셌지만…전세계 D램 4개 중 3개가 '삼성·SK'
특히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던 2018년 43.9%보다 오히려 0.3%포인트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점유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매출 136억6900만달러로 점유율 21.9%를 기록했다. 이들 세 업체의 점유율이 95.1%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3.5%, SK하이닉스는 29.2%, 마이크론은 22.3%를 기록했다.



올 시장 회복 전망…관건은 코로나19


올해 D램 시장은 대체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지난달 평균 2.84달러로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만에 반등하면서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다만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등 IT·가전 경기가 침체될 경우 회복세가 이어지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특히 전세계 반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코로나19의 발병지라는 점에서 중국 수요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일각에선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이 지연되면서 국내 반도체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중국 창장메모리(YMTC)가 코로나19 발병지로 알려진 우한 인근 허페이에서 D램 공장 확장을 추진 중이지만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별도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라며 "1y나노 D램 등 미세공정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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