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소·부·장산업 10만여건 특허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술발전' 견인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특허청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주요 분야에 대한 '산업·특허 동향분석' 결과 발표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4차산업혁명 등 주요 산업현안에 대해 관련 산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신기술·신시장 개척을 위한 미래 유망기술 분야 발굴 및 관련분야 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특허청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종자산업 △탄소소재 △화장품 소재 및 로봇용 감속기 분야(4과제)에서 수행된 10만여건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관련 심사관 및 산업계 종사자와 공유한다.

또 미래 가치가 큰 △유전자 편집 분야 운반기술 △탄소섬유 수지복합재 △화장품용 천연 계면활성제 △로봇용 감속기에 대한 최신 산업·특허 동향 및 관련분야 지재권 발전 방향도 논의한다.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특허청은 탄소소재 IP협의체, 로봇산업 IP협의체, 화장품 지재권 포럼 등 관련 산·학·연과 지속가능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산업·기술 변화에 발맞춘 심사역량 강화와 아울러 특허정보를 활용한 밀착지원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기술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올해에는 산업·특허 동향분석을 12개 과제로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심사정책을 수립하는 심사혁신을 통해 관련분야 지재권 창출·보호·육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앞으로 산업·특허 동향분석 및 연구개발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특허심사가 산업현장과 조화를 이루고 특허청 심사관이 폭넓은 산업통찰력을 바탕으로 산업·기술의 발전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특허심사에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