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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회 소진공 부이사장은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전날(19일)까지 3980억원이 신청됐고 이 중 44억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일반 정책자금보다 0.25% 낮은 1.75% 고정금리다. 업체당 7000만원 한도 내에서 거치기간 2년을 포함해 5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신청에서 실집행까지는 통상 1주에서 2주가량이 소요된다.
허 부이사장은 "(신청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중기부와 기재부를 통해서 지원금액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전날(19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소상공인 대출 부분은 좀 더 특별 융자를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분야 융자신청은 당초 정부 예상보다 적지만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예상을 웃돌고 있다.
박 장관은 이어 "아직 1주일도 안 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신청한다는 것은 메르스보다 훨씬 더 매출 감소분이 많고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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