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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옮을까봐 돈도 만지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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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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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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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60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폐 사용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지폐 사용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던 현금을 수거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병원, 시장, 버스 등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큰 곳에서 들어온 지폐는 소독 작업을 거쳐 파기하고, 일부 지폐는 고온이나 자외선 등 소독을 거쳐 14일간 격리 조치 후 시중에 유통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매개체가 돈이 될 수 있어 소독하고 폐기하고 있으니 국내 은행들도 국민 안전을 위해 지폐를 소독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한국은행의 지폐 소독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지난달부터 해외에서 들어온 원화·지폐는 교환 업무를 중단하는 조치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지폐보다는 카드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산하 뉴욕장로병원의 임상 미생물학자인 수전 휘티어 박사는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폐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전파 매개체는 아니지만 카드는 그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크다"고 말했다.

이는 섬유나 지폐 등 미세한 구멍이 많은 표면보다 신용카드, 동전 등 딱딱한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더 오래 생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지폐 소독이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바이러스 전문가 무함마드 무니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오염된 물체를 통해 확산되기는 하지만, 지폐에 있는 바이러스 생존 지속기간은 확실하지 않다"며 지폐에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적인 소독 방법을 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일상생활 구매의 대부분이 이미 온라인 쇼핑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폐 사용을 규제하거나 지폐를 살균한다 해도 실제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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