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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코로나 거점' 된 이란…"모두 미국 제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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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코로나 거점' 된 이란…"모두 미국 제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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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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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로 진단 키트 확보에 어려움"

마스크를 쓴 테헤란 여성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동내 '코로나19' 중간 매개국이 된 이란이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해 진단 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4일 CNN 방송에 따르면 이란 의료장비수입업체협회 이사인 라민 팔라는 이날 반관영 IL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불만을 표했다. 팔라 이사는 "많은 국제기업들이 이란에 진단키트를 공급할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미국 제재로 인해 이들에게 돈을 못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소재 국제 돈세탁감시기구인 파이낸셜액션태스크포스(FATIF)는 지난 21일 이란을 감시 대상인 '블랙리스트'에 올려 이란과 이란 금융업자들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더했다.

팔라 이사는 FATIF의 이같은 조치가 코로나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란 의료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현재 사망자 12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60명이 넘는 등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등 다른 중동국가들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중동내 '중간 거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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