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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노후저층 주거지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선정한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만큼 주거환경 정비까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주택 10가구 미만, 다세대 주택 20가구 미만에 집주인 2명 이상이 모여 공공주택을 신축하는 소단위 사업이다. 주민합의체가 구성되면 국토부에서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통해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연이율 1.5%에 융자 지원을 해 준다. 한국감정원에서 사업성분석 등도 해 준다.
동대문구 제기동 자율주택정비사업은 토기등기소유자 8명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빈집 17개동 30가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8개동 66가구 신축 주택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신축 주택은 최장 8년간, 임대료 증액 연 5% 이내의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합의체는 전국 85개에 달한다. 착공된 사업은 19개, 준공된 사업은 7개다.
국토부는 6월부터 빈집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빈집을 연계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면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율을 현행 1.5%에서 1.2%로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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