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로나19 와중에도 인민군 타격훈련 지도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인민군 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감시소에 올라 훈련을 바라보고 지도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세계적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도 올해 첫 군사훈련 지도에 나섰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이 기동과 화력타격능력을 판정하고 군종(군별) 합동타격의 지휘를 숙련하기 위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직접 감시소에 올라 훈련을 지도했는데 올해 첫 군사행보다.

노동신문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언제 어느 시각에 명령이 하달돼도 즉시 전투에 진입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군종부대들과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전투력에 대해 감탄을 표시했다"며 "훈련에 참가한 전체 인민군 군인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내시고 최고사령관의 특별감사를 주시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 외에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지만 누가 김 위원장을 수행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도 강조했다.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은 국가적 사업"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조치를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가 취하는 방역조치들은 단순한 방역사업이 아니라 인민보위의 중대한 국가적 사업이며 당 중앙위원회의 무거운 책임"이라며 "모두가 당 중앙의 결정과 지시를 철저히 관철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안전 보장에 총력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