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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짝 반등…ECB 7500억유로 국채 긴급매입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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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짝 반등…ECB 7500억유로 국채 긴급매입 덕분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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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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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과 산유국간 유가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478원에 판매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유럽중앙은행(ECB)이 18일 밤(이하 현지시간) 7500억유로(약 1037조4000억원) 규모의 국채 및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힌 이후 국제유가가 일시 반등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장 마감 수치보다 17% 오른 배럴당 2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18일 WTI는 전날보다 24.4% 내린 20.37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5% 올라 배럴당 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18일 14%가 떨어졌었다.

AFP는 "ECB가 긴급 국채 및 회사채 프로그램을 발동한 데다 투자자들이 헐값에 상품을 사들이면서 국제유가가 일시 반등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가 여행수요 중단, 기업활동 중지, 소비제한 등을 촉발하면서 하락세를 띄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유가 경쟁이 겹쳐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하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주요국이 국경봉쇄를 선택하면서 원유 수요는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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