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금토·남양주진접2 등 10개지구, 내년 4.8만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수도권 10개 공공주택지구 사업추진 일정/사진= 국토부

성남 금토, 부천 괴안·원종, 남양주 진접2 등 10개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의 주택 공급이 2021년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신규 지정한 10개 지구 4만8000가구의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10개 지구는 △성남 금토 △성남 복정1 △성남 복정2 △부천 괴안 △부천 원종 △남양주 진접2 △구리갈매역세권 △군포 대야미 △경산 대임 △의왕 월암 등이다.

이 중 현재까지 지구계획이 완료된 곳은 6개 지구다. △부천 괴안 △부천 원종 △남양주 진접2 △구리갈매역세권 △군포 대야미 △경산 대임 등이다. 각 블록의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나머지 4개 지구는 올해 내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4만8000가구 중 공공주택으로 3만가구, 민간에서 1만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국민·영구임대주택 6000가구 △신혼희망타운 1만6000가구 △행복주택이 7000가구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공급된다.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 완료된 공공주택지구/사진= 국토부

현재까지 부천괴안 등 6개 지구 총 21개 블록에서 1만4000가구의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이 완료됐다. 행복주택 5000가구,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 장기임대 2000가구다. 2021년 최초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지구에는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특화설계 및 디자인을 접목해 주거 세대별·계층별 수요를 맞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실내놀이터, 맘스카페, 보육센터 등을 만들고 노년층을 위한 경산 대임지구 주택엔 시니어 헬스케어 등을 조성하는 식이다.

국토부는 향후 공공임대주택 등 공급용지 부족에 대비해 용지 조성을 조기화하고 추가부지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입주자 수요에 맞춰 가변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스터디룸·헬스케어·사교공간 등 주민 커뮤티니 공간을 특화 설계하는 등 진화하는 공공주택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