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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020 로드맵 '유통혁신과 IPO·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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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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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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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지주 주주총회…지배구조 재편과 온라인 유통 일원화, 선진국 등 해외시장 진출 의지 드러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장 변화 속에서 차원이 다른 성공전략을 내놓아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선진국 시장 확대와 '롯데ON'을 통한 온·오프라인 유통 시너지 창출, 계열사 상장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위기탈출 해법을 내놨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황 부회장은 "누구도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COVID-19) 재난 사태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롯데지주는 당면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2017년 지주회사 출범 이후 그룹 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2018년 롯데정보통신 상장과 롯데케미칼 자회사 편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지난해에는 금융사 지분매각을 완료하는 등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와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해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를 완성하고 그 자체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올해 사업 방향성을 밝혔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27일 열린 롯데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27일 열린 롯데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전통적인 유통산업 위기와 최근 닥친 코로나 난관을 뚫어내기 위한 '유통혁신' 구상이 돋보였다. 롯데는 플랫폼 강화로 유통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황 부회장은 "그룹의 온라인 유통 사업을 일원화해 롯데 최대 강점인 소비자 접점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할 것"이라며 "미국에 아마존이 있다면 다음달 선보이게 될 '롯데ON'이 혁신적으로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인수합병 계획도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사업확대와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의 M&A 기회도 모색하겠단 방침이다.

이 같은 롯데의 선진국 시장 확대 등 글로벌 전략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복안에서 비롯됐다. 앞서 신 회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중심인 호텔 사업을 확장하고 석유·화학 투자도 강화할 것이란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신 회장은 "오는 6월 미국 시애틀에 고급 호텔을 열고 영국에서도 개장을 검토 중"이라며 인수합병을 통해 호텔 객실 수를 5년 후 현재의 2배인 3만실로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롯데지주는 올해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황 부회장은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새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UN 등 세계의 인정을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시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과 윤종민 경영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의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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