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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작년 보수 94억 받았다…게임·포털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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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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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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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비 32% 감소에도 1위 유지…한성숙 네이버 대표 30억 육박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94억5000만원을 수령하며 게임·포털업계 연봉킹 자리를 유지했다. 2018년보다 줄었지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제외하고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포털업계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3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30일 엔씨소프트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18억4700만원, 상여 75억8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700만원 등 총 94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상여금이 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단기성과 인센티브 33억30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0억원, 임원 장기 인센티브 22억5080만원 등이다. 이는 2018년 받은 138억원보다 약 32% 줄어든 액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018년 성과 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이 반영됐다"며 "엔씨소프트는 성과에 연동한 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요 임원들은 10억~40억원대 연봉을 받았다. 정진수 COO(수석부사장) 36억9300만원, 구현범 CHRO(부사장) 22억6700만원, 윤재수 CFO(부사장) 35억400만원, 배재현 부사장 18억7400만원(스톡옵션 제외)이다. 급여와 상여 외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까지 포함하면 배 부사장이 보수 1위다. 배 부사장은 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만 143억6300만원을 받았다.

넷마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3억8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 권영식 대표는 급여 5억1500만원, 상여 6억5400만원 등 11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2015~2016년 받은 스톡옵션은 포함되지 않는다.

NHN은 김현성 총괄이사가 퇴임하며 22억676만원을 받았다. 퇴직금과 특별위로금만 14억5500만원이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급여로만 전년과 같은 16억원을 받았다. 컴투스는 송병준 대표가 22억3200만원, 송재준 부사장이 14억4200만원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배동근 CFO가 11억7500만원을 받았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연봉은 6억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스페이스 내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 공간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원하는 파트너스퀘어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을 운영해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스페이스 내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 공간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원하는 파트너스퀘어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을 운영해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29억84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8년 한 대표는 27억71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한 대표는 급여로 12억원, 성과 인센티브와 장기 인센티브가 반영되는 상여금으로 16억8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4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대표는 네이버 모바일 앱의 단계적 전환, 스마트스토어 리브랜딩 등 회사의 주요 서비스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글로벌 콘텐츠 및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 점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 COO는 지난해 급여로 5억4000만원, 상여금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700만원 등 13억33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창업자인 이해진 GIO는 급여로 5억4000만원, 상여금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600만원 등 12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5100만원, 상여금 5900만원과 스톡옵션 행사 이익 13억3900만원 등 총 21억4900만원을 수령했다. 조 대표는 2018년 급여 5억8600만원, 상여금 2억5100만원 등 총 8억37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임지훈 전 대표(현 고문)도 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받았다. 임 전 대표는 고문으로서 급여 1억35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22억8700만원을 받았다. 지급 총액은 24억2200만원으로 카카오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공동대표의 연봉은 5억원이 안 돼 공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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