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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세계 3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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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세계 3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

머니투데이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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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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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컨테이너선/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 (15,080원 ▲230 +1.55%)이 4월 1일부터 신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협력을 본격 개시한다.

해양수산부는 현대상선이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 협력을 본격개시하고, 사명도 HMM으로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정부의 해운재건 정책에 따른 정부지원을 받아 지난해 6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사로 가입했다.


해운동맹을 본격 시작하면서 현대상선은 미주 5개와 중동 2개 등 노선 7개를 확대한다. 주간 선복량도 약 4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량)까지 증가한 수준이다. 향후 10년 동안 '디 얼이언스 기존 회원사인 독일의 '하팍로이드'와 일본의 '오엔이', 대만의 '양밍' 등 3개사 함께 확대 노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보유선박이 없어 타사 선복을 매입해 서비스를 제공했던 구주(유럽) 항로는 4월말부터 2만4000TUE급 초대형선 12척을 순차 투입한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쇄신과 글로벌 위상제고 차원에서 영문사명인 HMM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4월 1일 해운동맹 개시와 함께 사명선포식을 열고 변경 사명을 공식 사용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체제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것은 그간 해운재건 정책의 성과"라며 "우리 선사가 세계적인 해운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협력하게 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HM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미지 쇄신을 넘어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는 전환점을 맞게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선사들이 더욱 건실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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