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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20년 안정적 수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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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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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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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의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 유수지 위를 5만1912장의 태양광 패널이 뒤덮고 있다./사진=권혜민 기자
8일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의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 유수지 위를 5만1912장의 태양광 패널이 뒤덮고 있다./사진=권혜민 기자
#전남 고흥군에 사는 박모 씨(50)는 2018년 9월부터 99.4㎾급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씨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값이 떨어져 수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던 터에 지난해 하반기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장기 고정가격 경쟁입찰에 응해 선정됐다. 박씨는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해졌다.

최근 박씨와 같이 노후 대비 등 투자 목적으로 태양광발전에 뛰어든 사업자들의 걱정이 부쩍 늘었다. 발전사업 수익원인 SMP, REC 가격 변동으로 수익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REC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공급했다는 인증서다. 사업자는 생산한 전력을 계통한계가격(SMP)에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REC를 RPS 의무할당량을 채워야 하는 대형 발전사업자에게 파는 두 가지 방법으로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SMP는 국제유가 등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REC도 공급에 따라 변동이 있다. 사업자 수익 불안정성으로 향후 투자 유인이 줄어들 우려도 커졌다.

정부는 사업자 수익을 꾸준히 보장해주기 위해 2017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제도를 도입했다. 공급의무자와 20년간 장기계약을 맺고 REC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장 가격이 오르내리더라도 20년간 체결가격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안정적인 발전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사업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지난해까지 3년간 약 1950㎿가 공고됐는데, 신청용량은 9872㎿에 달했다. 입찰에 참여한 박씨는 "REC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변동 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태양광 시장에서 금액이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기에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올 상반기엔 1200㎿ 규모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6개 공급의무자가 각각 200㎿를 선정 의뢰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선정용량의 절반 이상은 100㎾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과 연계하는 ESS 설비도 입찰 대상에 포함했다. 또 대규모 태양광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1㎿이상 설비에 대해서는 추가 준공기한을 부여한다.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시스템(rps.kemco.or.kr)을 통해 입찰참여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설비용량이 100㎾ 미만이면 오는 2~10일, 100㎾ 이상이면 13~17일 접수한다.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는 다음달 26일 발표하고, 계약은 6월 중 체결한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번 입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REC가격 안정화와 소규모 사업자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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