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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미덥지 못한 창구 직원…은성수 공문 가져와 서명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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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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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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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남대문시장지점에서 공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남대문시장지점에서 공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현장을 찾았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여러 차례 강조했음에도 일선 창구 직원들의 미덥지 못한 마음을 달래준다는 차원에서 면책 관련 공문을 직접 챙겨 와 서명을 하고 직원에게 전달했다.

은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용보증기금 유동화보증센터,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남대문지점, 농협은행 동대문지점, 기업은행 신촌점, 신용보증기금 서대문점 등을 차례로 들러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현황을 살펴봤다.

이날 금융당국에서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도 현장지원에 나섰다. 2일엔 윤석헌 금감원장도 현장을 찾는다.

은 위원장이 방문한 창구는 다소 한가한 모습이었다. 대부분 소상공인이 오전보다는 오후에 은행에 오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사전에 안내한 측면도 있어 소상공인들이 주로 오전 늦게 가게 문을 연 뒤 오후에 오기 때문에 아직은 고객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의 전화는 많았다. 특히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과 대출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소상공인의 반응은 갈렸다. 지인과 함께 왔다는 소상공인이 있는 반면 시간이 걸리지만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을 찾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은 만기가 1년으로 짧은 반면 소진공 경영안정자금은 만기가 5년으로 길고 2년 거치도 된다. 한 소상공인은 "2개월 더 기다려 만기 5년인 소진공 상품을 이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을 찾은 소상공인에게 "처음 왔느냐", "줄은 서지 않았느냐", “서류준비에 어려움은 없느냐”, "4월 1일부터 은행에서도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걸 알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또 "신용등급이 좀 높은 소상공인은 소진공 말고 은행에 와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 직원에겐 다시 한번 면책과 금융감독원 검사 제외를 설명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 공문을 챙겨와 직접 은행 창구 직원에게 서명을 한 뒤 전달했다.

은 위원장은 또 업무 과중에 따른 은행 직원들의 야근 현황 등을 묻고 대응 상황도 살펴봤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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