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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엔 '자택' 띄워놓고…미술관·복권방 돌아다닌 군포 확진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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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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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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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대상자이던 경기도 군포시의 50대 부부가 격리 수칙을 어긴 채 미술관과 로또 판매점 등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은 각각 지난 1일과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는 4일 자가격리 기간에 수차례 외출한 군포 27번.29번 확진자인 A씨(58.남)와 B씨(53.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히며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5번 확진자(85.여성)의 아들과 며느리로,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자가격리앱 GPS 상엔 '자택'으로 위치가 기록된 시각에 사실은 수차례 외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에 저녁 이들 부부는 모두 에버랜드 미술관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다. 군포시는 당시 자가격리앱엔 자택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자동차 블랙박스와 가족 진술 등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남편 A씨는 지난달 20일. 24일. 29일. 30일과 이 달 1일에 동군포TG 물류센터에 방문했으며,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1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로또 판매점 2곳을 찾기도 했다.

아내 B씨는 자가 격리 기간 내에 인근 주택가를 수차례 방문했으며, 차를 타고 인근의 당정역이나 한세대학교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 때에도 B씨의 자가격리 앱은 '자택'으로 기록되어 있엇으나 CCTV와 자동차 블랙박스 확인을 통해 B씨의 외출 사실이 확인됐다.

B씨는 지난 1일 검체 검사 후엔 당동중학교와 인근 주유소, 김밥집에도 방문했으며 이후 은행 자동입출금기와 교회 주차장 등에도 방문했다.

이들의 동선이 군포시청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되자 즉각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수차례 외출을 하고 심지어 자가격리앱에는 자택이라고 띄워놓은 확진자 부부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자기들만 아는 사람들이 아니냐, 신상을 공개하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군포시는 이들 부부를 자가격리 관련법 위반 혐의로 4일 군포경찰서에 고발했으며, 이들의 방문이 확인된 업체 등에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시에는 이 달 5일부터 개정된 '감염법예방법' 시행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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