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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돼지 1990원, 감자 한 박스 5000원에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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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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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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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코로나 피해 국내 농어촌 돕기…특산품 감자·돼지·전복 판매

"제주 돼지 1990원, 감자 한 박스 5000원에 팔아요"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이 코로나19로 인해 농∙축∙수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을 돕기 위한 판매 촉진 행사를 4월 한 달간 전국 35개 지점에서 진행한다.

킴스클럽은 최근 국내 수요 감소와 수출길이 막혀 큰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을 돕기 위해 예천 감자 30톤, 제주 한돈 40톤, 완도 활전복 10톤을 전량 매입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 촉진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 촉진 대상은 국내 수요가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이 선정됐다.

경북 예천군의 주요 특산물인 감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급식 등 대규모 납품처 수요가 급감해 산지 가격이 전년비 50% 이상 하락했고, 농가의 적자 폭이 급속도로 확대돼 수확물을 전량 폐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킴스클럽은 농가를 돕기 위해 예천군의 감자 30톤을 전량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인 5000원(박스당, 5kg)에 오는 1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도 양돈농가도 상황이 심각하다. 서귀포시 축협 관계자는 도내에서 연 4만 6103톤(86만여 마리) 가량 생산되던 제주 돼지가 최근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생산물량이 40%가량 급감하고 도내 한돈 식당의 매출이 50% 이상 하락해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봉영팜’의 고봉석 대표는 “20여 년간 양돈사업에 종사하며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20% 이상 내렸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관광객의 감소와 소비 물량 감소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킴스클럽에서는 제주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총 40톤 물량을 긴급 수매하고 시중가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를 촉진 시킬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킴스클럽 전국 매장에서는 제주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990원, 앞다리살을 100g당 990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수산물 카테고리에서는 완도군의 주요 특산물인 활전복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 완도군은 국내 전복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는 전복 대표 산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수요가 급감하고 수출 판로가 막혀 당장 전복의 폐사가 진행되는 고수온 기간이 오기 전에 선별 및 출하를 해야 한다.

오한윤 한국전복연합회 회장은 “수십 년간 전복 양식에 매진해오며 수많은 자연재해를 겪어왔지만, 이 정도로 힘든 적은 없었다”며 “많은 전복 양식 어민들이 어장 관리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완도 전복 10톤을 수매해 전국 매장에서 시중 대비 40% 가까이 할인해 판매한다. 22일부터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는 완도산 활전복 대자를 5미에 9900원, 구이용 활전복은 10미에 9900원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자성 이랜드리테일 본부장은 "예천군, 제주도, 완도군은 이랜드리테일과 유통상생업무협약을 맺고 오랫동안 상호 협력해온 지역"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킴스클럽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펼쳐 품질 좋은 농산물을 좋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킴스클럽과 현지 농가 간 산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400여 곳의 지역 농가 및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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