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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블랭크·무신사, '이 차이'가 실적 명암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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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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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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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블랭크·무신사, '이 차이'가 실적 명암 갈랐다
차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 기업으로 주목받는 '블랭크'와 '무신사'가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블랭크와 무신사는 모두 패션과 미용, 생활용품 등 국내 미디어커머스를 대표하는 업체다. 주로 자체 개발 상품을 취급하는 블랭크는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반면 외부 상품을 판매하는 무신사는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지만 다른 상품판매 전략에서 희비가 갈렸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블랭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15억원, 영업손실 89억원, 순손실 92억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52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블랭크는 미디어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결합한 미디어커머스를 기반으로 '마약베개', '퓨어썸샤워기'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설립 3년 만에 1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눈길을 끄는 제품 홍보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출시키는 마케팅 방식이 주효했다. 현재 20개 안팎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인건비 등 비용 증가와 신사업 투자 등으로 손실이 불어나면서 가팔랐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인건비는 2018년 77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35억원으로 75%가량 불어났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블랭크C와 여행스타트업 블랭크K도 각각 5억원, 1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손실에 대해 회계기준 변경(K-IFRS) 영향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발행했던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며 60억원 이상의 손실이 잡혔다는 설명이다.


자체 브랜드 '블랭크'·외부 입점 상품 '무신사'


무신사는 블랭크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두 배 이상 실적을 불렸다. 두 회사 모두 미디어커머스를 이용하지만, 블랭크가 자체 개발한 상품 중심인 반면 무신사는 신발, 의류 등 외부 입점 브랜드의 상품들을 판매한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5년간 6배 이상 커졌다. 연평균 성장률은 45%를 넘었다.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2% 늘었다. 무신사의 회원 수도 550만명으로 1년 전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월평균 방문자 수는 1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종속기업 수는 의류, 신발 도소매업체인 아이콘서플라이컴퍼니, 전문투자컨설팅업체인 무신사파트너스 등 9개로 늘어났다. 종속기업들도 대부분 1년 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무신사 측은 "올해는 크고 작은 입점 브랜드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춰 무신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 자금 지원을 500억원까지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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