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혼모 가정에 134만원 '육아용품·예방접종비'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자료=서울시

올해 서울에 거주하는 한부모(미혼모) 가정에게 육아용품 꾸러미 '꿈틀박스'와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를 합쳐 최대 134만원 규모 지원이 이뤄진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거주하는 한부모(미혼모) 100가정을 대상으로 유모차·아기띠 등 110만원 상당 육아용품 꾸러미 '꿈틀박스'가 지원된다. 자녀 1인당 최대 24만원씩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도 주어진다.

꿈틀박스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에 주어지는 육아용품 세트다.△유모차 △아기띠 △수유용품 △젖병세척용품 △아기 칫솔 △유아 식기 △천연세제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가 모든 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도 함께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지원대상 기준이 기존 '출산 6개월 이내 기준중위소득 72%’에서 '출산 12개월 이내 한부모'로 확대됐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는 서울시 거주 출산 6개월 이내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2인 가구 기준 299만1980원) 미 혼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된다.

꿈틀박스 구성물품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는 한부모의 자녀양육을 지지하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취지에 공감한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후원자는 △SK텔레콤 구성원 △세피앙 △포그내 △옐레드꿀꺽 △플레인컴퍼니 △제이웨이브다.

꿈틀박스·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아기를 출산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육아용품과 의료비를 경제적 이유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부무 가정이 없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