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프리랜서 지원금' 150만원, 누가 어떻게 받나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코로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통해 고용보험 사각지대 있는 일정소득 이하 자영업자, 소상공인, 특수 고용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94만여 명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 간 지급할 예정"이라며 그 지급 대상과 절차 등을 밝혔다.

임 차관은 2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코로나 프리랜서 지원금'으로도 알려진 코로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해 설명했다.

임 차관은 "이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은 주로 고용보험에 가입이 안 된 이들이 대상이며, 고용보험이 있더라도 사실상 혜택을 받지 못하고 무급 휴직을 가야 하는 경우도 일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입사 4개월 차 만에 권고사직 됐을 경우 지원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이 경우 고용보험의 적용 요건인 18개월간 180일을 근무를 충족하지 못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방과 후 수업 강사도 지원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엔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선 따로 지원되는 것들이 있어 학교 시설은 사례별로 지원 대상 여부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학습지 방문강사나 교육연수기관 강사 등은 포함된다"고 답했다.

임 차관은 "3개월간 일이 없어 쉬어야 한 방문판매원의 경우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대상일 가능성이 높으니 세부 요건을 살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번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신청 시 증빙자료는 최대한 어렵지 않게 하려고 한다"며 "소득기준 등은 아직 제시하지 않았지만 간단하게 신용카드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은 근무지나 거주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고용센터를 가시거나, 고용부 측에서 별도의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니 그 후엔 전국 어디서나 신청이 가능할 것이며 기본적으로 전산으로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