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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비판받는데 해외선 주목하는 권영진 대구시장…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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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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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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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첫 영상회의 주재를 앞두고 모니터를 통해 온라인 접속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경제회생 추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조직되는 위원회에는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등 각계 인사 200명이 참여한다. 2020.4.21/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첫 영상회의 주재를 앞두고 모니터를 통해 온라인 접속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경제회생 추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조직되는 위원회에는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등 각계 인사 200명이 참여한다. 2020.4.21/뉴스1
해외 언론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폭발'하긴 했지만, 확진자 완치율 100% 고지를 앞둔 대구의 방역 과정을 '스터디'하기 위해서다.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뒤늦은 감염 폭발 지역은 물론 확진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세계 각국 대도시에 참고할 전례가 될 것이란 평가다.


완치율 90%, 확진자 1명…해외서 더 주목하는 대구


/자료제공=대구시
/자료제공=대구시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 권 시장을 인터뷰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일본 유력 매체인 아사히신문 취재진이 전날(28일) 권 시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사히에 이어 오는 금요일(5월1일)에는 BBC와 영상 인터뷰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파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할 정도로 권 시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 대구에서 신천지교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폭발하는 초기 국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햇다는 평가 때문이다.

대구는 지난 2월18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443명으로 급증하는 등 빠른 확산 속도로 위기를 맞았다.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52명으로, 이중 63.7%인 6849명이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다.

다만 4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줄어들며 완연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이달 초 대구시의 신규 확진자는 20명 안팎이었지만, 최근에는 확진자 수가 1~2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확진자의 90%에 가까운 6150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으며, 616명이 격리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외신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한 가운데서 대구시의 사례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구시민·지자체장 누구보다 고생했지만, 통합당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2월 2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2월 2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권 시장과 대구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 대도시 가운데 참고할만한 코로나19 방역 사례가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팬데믹' 수준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를 세계 다른 도시보다 앞서 겪었으며 중국 우한과 같은 고강도 봉쇄조치 없이 코로나19 감염을 잡았다는 점이 해외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대구시의 확진자 발생 경과와 방역체계 등을 심도있게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추후 유사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구시의 사례가 교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일각에선 코로나19 대처 부실로 한때 '파면' 요구까지 비등했던 권 시장에 대한 다른 평가도 나온다. 사태 초기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늑장' 논란 등으로 비판에 시달렸지만, 실제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분투한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재난의 중심지는 대구시였고 가장 고생한 것도 대구시민들이었다"며 "미디어의 관심을 받은 것은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이었으나 사태수습에서 가장 수고한 것은 미래통합당 소속 지자체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구에 정치적 기반을 둔 통합당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은 더욱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국가적 재난으로 보고 접근했어야 하는데 당리당략의 관점에서 관성적으로 정부 두드려대기만 한 게 (통합당의)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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