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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당 제1부부장 |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28일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 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을 다룬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여정 부부장의 지위와 역할을 '당중앙'(후계자)의 역할까지 확대해 '백두 혈통'의 통치권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선 그 근거로 "2020년 독립된 정치 주체로서 김여정의 활동은 사실상 당의 유일 지도 체제를 책임진 '당중앙'의 역할이었다"며 "이것은 조직지도부 제 1부부장의 역할 뿐 아니라 향후 백두 혈통의 공식 후계자로서 지위와 역할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김여정 후계 구도가) 김정은 위원장 복귀 후 곧바로 이어지기보다는 한 차례 공식적인 절차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중앙'은 1974년 당시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과 2010년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에게 부여됐던 호칭이다. 1974년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 노동신문 사설 등에서 후계자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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