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코로나19 평평해진 국가들 속속 출현…여행·경제재개 시동 걸기

머니투데이
  • 강상규 소장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5.06 12:1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TOM칼럼]

코로나19 평평해진 국가들 속속 출현…여행·경제재개 시동 걸기
글로벌 팬데믹(대유행) 코로나19로 5일 현재 전 세계에서 약 35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가 25만명을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고 평평해진 국가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이들 국가 간에 여행 및 경제재개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의 글로벌 모범국으로 떠오른 한국은 4월 19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팍으로 줄면서 확실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 14일 아세안+3(한중일)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갖고 “한국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는 1월 23일 전면 봉쇄된 지 76일 만인 4월 8일 봉쇄 조치가 해제됐다. 이보다 한 달 앞선 3월 11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우한시를 방문했고, 이때 중국이 코로나19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것으로 여겨졌다. ECDC(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2일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신규 사망자 수는 4월 17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한 명도 나오질 않고 있다.

뉴질랜드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4월 28일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겼다”고 선언했다. 5월 4일 기준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명에 그쳤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대만과 베트남은 초기에 강력한 봉쇄조치를 단행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세 자릿수로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4일 현재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6명에 불과하고 베트남에선 아직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없다.

코로나19 평평해진 국가들 속속 출현…여행·경제재개 시동 걸기
이외에도 호주와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등이 코로나19 조기 방역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가들로 꼽힌다. 이들 국가는 공통적으로 코로나19 확산 곡선이 평평해진 모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곡선이 평평해졌다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세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징조로 해석된다.

코로나19 곡선이 평평해진 국가들은 그동안 방역을 위해 시행된 외출금지와 경제 셧다운 등 일단의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한국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를 완화했고 오는 13일 고3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허용했다. 또한 중앙안전대책본부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영병 위기단계를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트남은 4월 넷째주에 전면적인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뉴질랜드는 4월 27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한 단계 낮췄다.

코로나19 조기 방역에 성공한 국가 간 여행 및 경제재개도 조심스럽게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4월 29일 특별전세기를 띄워 국내 기업인 340명과 수출기업의 항공화물을 중국 충칭과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실어 날랐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4월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찬간담회에서 “(한중)기업인들의 출입국 절차와 관련한 패스트트랙을 한중 정부가 협의 중이고 이르면 내달 중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월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 수까지 떨어진 호주는 이웃 뉴질랜드와의 여행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피터 더튼(Peter Dutton) 내무장관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진) 호주와 뉴질랜드는 양국 간 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며 외국인 입국금지 완화를 기대했다. 이어서 관광재개 허용이 가능한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여타 국가들도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평평해진 국가들 속속 출현…여행·경제재개 시동 걸기
이처럼 코로나19 조기 방역에 성공한 국가 간의 여행 및 경제재개가 확대되면 상호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중국(1위)과 베트남(3위), 말레이시아(7위), 대만(8위)은 수출국 순위 상위 톱10 안에 드는 국가들이어서 이들 국가와의 여행 및 경제재개는 포스트코로나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과는 별도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대응책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코로나19 조기 방역에 성공한 국가 간 다자간 여행 및 경제재개 조약 체결 등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코로나19 확산기엔 어느 국가가 조기 방역을 잘 했는지로 평가받는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엔 어느 국가가 빨리 경제회복에 성공했느냐로 국격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5월 6일 (10:01)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