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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 덕분이면 어때' 이대은 어쨌든 첫 S, 터닝 포인트 됐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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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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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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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KT의 이대은. /사진=OSEN
19일 수원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KT의 이대은. /사진=OSEN
KT 위즈의 마무리 이대은(31)이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대은은 19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13-10으로 앞서 있던 9회초 등판했다. 이날 KT는 5회말까지 스코어 13-1로 리드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이대은의 등판도 없을 것 같았지만, 팀 불펜진이 흔들린 탓에 순식간에 격차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대은도 1실점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으나, 팀 동료들의 호수비 덕분에 위기를 잘 넘겼다.

이대은은 선두 4번 이성열(36)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초구인 포크볼(시속 129km)을 공략 당했다. 후속 최승준(32)에게는 몸에 맞을 볼을 내줬다. 갑작스러운 등판 때문인지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은이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고 보기보다는, 팀 야수진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한화 6번 박한결(26)은 이대은의 2구째를 때려내 강한 타구를 날려 보냈으나, KT 유격수 심우준(25)이 어렵게 잡아냈다.

다음 타자 이해창(33)의 타구는 우측 펜스 근처로 쭉쭉 날아갔다. 이번에는 우익수 송민섭(29)이 몸을 날려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덕분에 이대은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마지막 타자 노시환(20)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고 포효했다. 이대은의 시즌 첫 세이브였다. 동료들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힘들 뻔했다.

사실 이대은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연거푸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10일 두산전~13일 NC전) 불명예 기록이 나왔고, 이로 인해 KT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대은의 부진 원인은 '손에 공이 긁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강철(54) KT 감독은 이날 한화전에 앞서 "볼 스피드가 나오든, 안 나오든 공이 손에 걸리면서 던지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이대은은 그런 것이 없었다"고 짚었다.

다행히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3일 NC 다이노스 원정서 이대은의 구속이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이제 그 느낌이 온다고 하더라"며 허허 웃었다.

따라서 이대은에게 시즌 첫 세이브는 큰 의미가 있다. 과정도 과정이지만, 눈에 보여 지는 결과도 선수에게 매우 중요하다. 호수비 덕분이라고 해도, 어쨌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심적 부담감을 떨쳐내는 동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대은은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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