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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때도 달린' 보스턴마라톤, 124년 만에 첫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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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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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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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사진=AFP
세계 최대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미국 보스턴 마라톤이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보스턴체육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되는 동안엔 전국적인 대형행사가 위험해 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보스턴마라톤대회는 1897년 처음 시작한 이래로 세계대전 때도 취소없이 매년 개최돼 왔다. 당초 올해 4월 20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9월 14일로 한 차례 대회 일정을 연기했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결국 취소에 이르렀다.

주최 측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사람들은 신청비를 환불받고, 9월 7일~14일 동안 원격으로 '가상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지만, 보스톤마라톤대회 같은 대형 이벤트는 9월 14일이 아닌 올해 어느 때 하더라도 책임감없는 행동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지난 27일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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