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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의 교훈…'스페인 독감' 경각심 풀리자 치사율 10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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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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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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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쇼핑몰 오큘러스 내부가 텅 비어 있다. 2020.05.12.
[뉴욕=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쇼핑몰 오큘러스 내부가 텅 비어 있다. 2020.05.12.
코로나19 대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한 풀 꺾이며 일부 국가의 사람들은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유럽 등에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감염 확산은 절정기에 비해 확실히 줄어든 모양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풀어진 경각심이 '제 2의 파도'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지난 25일 "감염 확산 방지책을 해제하면 당장 제 2의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세기의 비극, 스페인 독감은…"치명률 10배로 돌아왔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 처음 발생해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이다. 스페인 독감도 마찬가지로 감염 확산이 진정된 후 제 2의 파도가 찾아왔던 시기가 있었다.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스페인 독감의 첫 번째 파도는 1918년 11월에 닥쳐왔다. 당시 일본에서는 약 4만 4천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후 수습되는 듯 했으나 약 1년 후 겨울에 '제 2의 파도'가 찾아왔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스페인독감의 '제 2의 파도'는 세계 각국에서 첫 번째 확산보다 위협적으로 작용했고, 치사율은 '제 1파도' 시기의 10배였다고 한다.
(마드리드 AFP=뉴스1) 25일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그레고리오 마라논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숨진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AFP=뉴스1
(마드리드 AFP=뉴스1) 25일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그레고리오 마라논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숨진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AFP=뉴스1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산세가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한 일이다. 라이언 WHO 사무차장은 지난 13일 "코로나19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존 전염병들과 달리 무증상 감염이 있을 뿐더러 잠복기가 길고 전염성이 강하다. 미즈타니 데쓰야 도쿄농공대 교수는 "사스(SARS)는 '제 2파도'가 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감염 확산이 쉽다"고 우려했다. 또 항체를 가진 사람이 제한적이므로 언제든 해외에서 유입되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상생활이 돌아오며 위기감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기를 당부했다. 우치다 마리카 도쿄대 특임강사는 "현재 (코로나19 대응) 상황은 그저 운이 좋았던 것 뿐"이라며 "제 2파도가 반드시 올 것이므로 대비해야 하며, 가능한 한 파도가 낮게 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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