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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 100억 베팅한 성수동 빌딩..땅값도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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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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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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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부동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나오면 골목골목 가죽공방과 소규모 편집샵들이 즐비한 수제화거리가 나온다. 거리를 걷다보면 저층 구옥건물 사이로 우뚝선 신축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배우 하지원이 지난 3월 매입한 '빌딩8'이다.

이 빌딩의 소유주는 해와달엔터테인먼트다. 하씨가 사내이사로, 그의 어머니가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가족법인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이 건물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채권최고액이 9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80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3.3㎡(1평)당 매입가는 1억2800만원. 성수동 일대 최고가다. 지난 3월 일대에서 유사 건물이 3.3㎡당 7649만원에 거래됐었다. 신축 건물인 만큼 다소 매입가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건물은 지하1층~지상8층 규모다. 지하1층~지상6층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7~8층은 주택으로 이뤄져있다.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무장길 일대 전경/사진=조한송 기자
연무장길 일대 전경/사진=조한송 기자


해당 빌딩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을 지나 성수사거리에 이르는 골목인 '연무장길' 인근에 위치했다. 조선의 병력이 모여 무예를 연습하던 곳이라 '연무장(演武場)'이란 이름이 붙여진 거리다. 과거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생산 공장과 가죽, 액세서리 등 협력업체가 들어서 수제화 구두 거리로 명성을 얻은 곳이다. 현재 '구두테마공원' '수제화 체험공방' 등이 남아 명맥을 잇고 있다.

연무장길은 수제화 산업이 공산품에 밀려 쇠퇴한 뒤로 한동안 인적이 드물었다. 그러다 예술가들이 낡은 창고와 공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성수동에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의 1호점이 들어서면서 일대 상권이 들썩였다.

성수동은 상권 못지않게 주거지로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강북 최고가 아파트로 손에 꼽히는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이 들어서면서 고급 주거단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서울숲 일대 개발계획도 숲세권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전경/사진=조한송 기자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전경/사진=조한송 기자


성수동 일대 상권과 주거지 가치가 높아지면서 해당 건물이 위치한 땅값도 급상승 중이다. 지난 1월1일 기준 3.3㎡당 공시지가는 2107만3800원. 지난해 1월1일 (1903만4400원) 대비 10.7% 뛰었다.

다만 빌딩중개업계에서는 성수동의 임대수준은 지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건물 대부분 1~3층까지만 근린생활시설이고 4층 이상은 주택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하씨가 임대료보다는 지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해당 빌딩을 매입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하나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상층부에 주택보다는 사무실이 들어서 있어야 임대수준이 높다고 평가한다"며 "상권의 영향력이 상층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이라서 제3종일반주거지역 대비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선 곳으로 객단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고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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