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3개 전통시장, '동행세일' 참여…"할인에 경품, 보람까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26일부터 7월12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전국 633곳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동참한다. 이들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와 할인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 633곳 동행세일 계획을 발표했다. 전통시장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재미 △실속 △보람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할인행사로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전통시장 △인터파크 온누리팔도장터 △제주전통시장쇼핑몰 △사람풍경온루리장터 △온누리시장 △e경남몰 △G마켓·옥션 등 8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이 10%~4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11번가에서는 청년상인 제품 100개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통시장 현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20%까지 페이백해주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미행사로는 '집콕-시장쿡(cook)'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한 후 영수증과 직접 요리한 음식을 시장애(愛) 홈페이지에 올리면 평가를 통해 브랜드K 제품인 자이글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10일 이상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는 '옥토끼와 장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행'이라는 행사명에서 착안한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상인연합회는 '덕분에 챌린지'를 통해 동행세일 기간 고객들이 구입한 상품 영수증을 합산해 목표금액 달성 시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각종 상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벤트 목표 달성 여부는 고객들의 장보기에 달려있다"며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의 일등 공신인 의료진과 방역관계자와 동행 할 수 있는 '덕분에 챌린지'를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행세일 기간에는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목 받는 '라이브커머스'가 전통시장에서도 진행된다. 남대문시장 등 6개 시장이 라이브커머스에 도전하며 해당 영상은 '가치삽시다'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에서 시작된 조그만 변화가 우리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