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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물걸레 로봇 청소기' 대박 조짐…"첫 흥행은 미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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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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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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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봇 로봇 청소기/사진제공=삼성전자
제트봇 로봇 청소기/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56,600원 상승1500 -2.6%)가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를 처음 출시하며 글로벌 청소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파워봇에서 '제트봇'(Jetbot)으로 이름을 바꾼 이 신제품은 코로나19(COVID-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북미에서 흥행몰이가 기대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제트봇 판매를 시작했다. 본체에 원형 걸레가 2개 달린 신제품으로 최대 100분간 청소할 수 있다. 자동 디스펜서가 걸레에 물을 공급하면 듀얼 스핀이 빠른 회전력으로 바닥을 닦는 방식이다.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센서 시스템은 가구와 애완동물 등 각종 실내 장애물을 인식한다. 엣지 등 총 8가지 모드는 기존 로봇 청소기의 약점으로 꼽힌 모서리 청소에 최적화됐다.

북미권은 아시아와 바닥 문화가 달라 걸레 청소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내 청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는 발빠르게 제트봇을 출시했다.

기존 로봇 청소기의 절반 수준 가격(299달러·35만원)으로 로봇 청소기 대중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 업체인 베스트바이에서 물걸레 로봇 청소기는 제트봇이 처음이다. 신제품을 사용했다는 한 미국 소비자는 "굉장히 조용하고 듀얼 스핀 기능이 마음에 든다"며 5점 만점을 평가점수로 줬다.

제트봇 로봇 청소기/사진제공=삼성전자
제트봇 로봇 청소기/사진제공=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로봇 청소기는 39억달러(약 4조8000억원) 어치로 집계됐다. 현지 여성 고용률이 50%를 돌파하며 로봇 청소기 수입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업체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진 만큼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로봇청소기가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파워봇과 제트봇으로 현지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베스트 판매 모델인 파워봇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10년간(5만1000대 평가) 출시한 로봇 청소기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봇 청소기는 매년 20% 가까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에 없는 새로운 가전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트봇 로봇 청소기/사진제공=삼성전자
제트봇 로봇 청소기/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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