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아람X제이블랙X하이디X주석, 반가운 얼굴의 반전 매력(종합)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신아람 제이블랙 하이디 주석이 '복면가왕'을 통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왕좌를 노리는 새로운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 결과 복면을 벗게 된 정신체리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신아람이었다. 신아람은 당시 심판의 불공평한 판정 탓에 코트 위에서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손에 거머쥐며 많은 사람에게 스포츠정신을 일깨웠다. 신아람은 당시 함께 분노하고 함께 울어준 국민들에게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평소엔 내성적인데 경기장에 올라가서 마스크를 쓰면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 그래서 여기 오면 뵈는 게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경기와 달리 많이 긴장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디스코왕과 춤신춤왕이었다. 렉시의 '애송이'에 맞춰 듀엣을 선보였다. 두 사람 중 디스코왕에게 2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졌다. 춤신춤왕은 스트리트 댄서 제이블랙이었다. 제이블랙은 우원재의 '시차' 랩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제이블랙은 최근 가수로 데뷔했다며 "앞으로 귀엽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은 걸리쉬 댄스를 보여주는 제이핑크로서 발매한 것이라고 밝힌 그는 즉석에서 신곡 안무를 선보여 많은 환호를 받았다.

초계국수와 연포탕은 애절한 감성부터 펑키하고 신나는 리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줘 판정단의 눈길을 끌었다. 투표 결과 연포탕이 2라운드에 진출하며 초계국수가 가면을 벗게 됐다. 솔로곡에서도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한 초계국수는 90년대 히트곡 '진이'를 부른 가수 하이디였다. 하이디는 "7년째 복귀 중이다. 2013년에 복귀를 시작했는데 모르는 분이 많다. '복면가왕'에서 복귀 완료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진이'를 부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증명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지휘자와 지화자의 대결에서는 지화자가 더 많은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다. 지휘자는 래퍼 주석이었다. 주석은 "힙합 시조새가 되어가고 있다. 이름에 석이 들어가기 때문에 화석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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