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완료…12개 상임위원장 민주당 의원 싹쓸이

제10대 경기도의회가 2년간의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후반기에 접어든다. 사진은 경기도의회 전경./©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13일 본회의를 열어 전체 12개 상임위원회의 후반기 위원장 선거를 실시하면서 원 구성을 완료했다.

도의회의 경우 현원 141명 중 더불어민주당이 132명을 차지하면서 유일 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가져가게 됐다.


비교섭단체는 미래통합당 5명, 정의당 2명, 민생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민주당은 ‘소수 의원 배려’ 차원에서 이들 중 일부에게 상임위 부위원장직을 부여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Δ의회운영위원장 정승현(안산4) Δ기획재정위원장 심규순(안양4) Δ경제과학기술위원장 이은주(화성6) Δ안전행정위원장 김판수(군포4) Δ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만식(성남1) Δ농정해양위원장 김인영(이천2) Δ보건복지위원장 방재율(고양2) Δ건설교통위원장 김명원(부천6) Δ도시환경위원장 장동일(안산3) Δ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박창순(성남2) Δ교육기획위원장 정윤경(군포1) Δ교육행정위원장 남종섭(용인4) 의원이 당선됐다.


선수별로 보면 초선이 7명(정승현·심규순·김판수·최만식·김인영·방재율·김명원)으로 가장 많았고 재선 4명(이은주·박창순·정윤경·남종섭), 3선 1명(장동일)이다.

상임위원장 후보자에 초선 의원들을 대거 배치했던 민주당 대표단은 이들 7명이 시의회 의장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 전문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가장 먼저 선출된 정승현 운영위원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운영위 역할은 기본적으로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있어서 더욱 나은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늘 겸손한 자세로 함께 하겠다”라며 “의원 한 분, 한 분이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치를 높이고, 모두 하나 되는 의회가 됐으면 한다. 후반기 2년을 큰 과오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상임위원장 선거를 마지막으로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한 도의회는 오는 14일부터 상임위별 활동을 진행한 후 오는 17일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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