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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규백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안규백 전준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 최고위원 비율은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5명, 당대표 지명직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2018년부터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최소 여성 1명을 포함하는 할당제를 시행 중이다.
최고위원 여성 비율을 30%로 맞추려면 지명직 2자리를 모두 여성에게 줘야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할 경우 다른 직능이나 진영의 이해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은 있었다"며 "여러 직능, 사회단체와 사회적 약자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그렇게 접근했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전준위는 전당대회 룰을 기존대로 권리당원 45%, 일반당원 40%, 국민여론조사 15%를 반영하고,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온라인 투표를 병행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몇몇 지역에서는 온라인이 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우리가 세계 유일의 플랫폼 정당을 구축했기 때문에 학습효과를 계속 유발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도입)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준위는 차기 대선 경선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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