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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운영한 홍범식 고가 활용사업.(괴산군 제공)© 뉴스1 |
16일 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충북도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이 공모한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에 선정돼 2016년 시작했다.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을 주제로 매주 1·3주 토요일 체험·문화행사로 열린다.
첫째 주는 오후 7~9시 풍물놀이, 연극, 피아노 협연, 스윙 댄스 등을 즐기는 '달빛극장'과 예술인과 관람객들이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달빛 한 스푼'이 펼쳐진다.
셋째 주 토요일은 놀이마당과 공연마당이 차례로 열린다. 오는 18일은 각종 체험행사가 여름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1부 놀이마당은 물총 쏘기, 얼음 들기, 얼음 다리 건너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후 7시 30분 이어지는 2부 공연마당은 극단 '하땅세'의 가족극 '오버코트'와 소설 임꺽정을 각색한 '그림책 극장' 공연을 한다.
홍범식 고가 안채에서는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을 주제로 '괴산 만세도서관'이 열릴 예정이다. 유아와 초등학생은 수박 수영장과 리스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가는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에 강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순국열사 홍범식 전 금산군수(1871~1910)가 태어난 곳으로 괴산읍 임꺽정로에 있다. 2002년 12월 20일 충북도 민속문화재 14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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