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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써도 된다" 방역당국, 137일만에 초기 지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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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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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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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특정한 상황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던 당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잘 알지 못할 때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의 지침대로 말씀드렸던 점을 머리 숙여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인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방역당국도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거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와 같은 특정한 상황이나 집단에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3월3일 브리핑에서 "마스크의 경우 기침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비말(침방울)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쓰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정석"이라며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마스크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연일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5배로 높아진다고 경고하면서 올바른 착용법도 적극 홍보 중이다.



마스크의 위력, 확진자 다닌 교회 9000명 음성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던 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던 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한 확진자와 일행 3명은 1시간 동안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4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 결과 아무도 추가 감염되지 않았다.

반면 지난 5월 인천 학원강사가 마스크 착용 여부가 불명확한 상태로 택시를 탔을 때에는 택시기사와 그 가족 2명까지 추가로 감염시켰다.

지난달 12일 한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다리 수술을 위해 4인실에 입원한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기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착용 상태가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환자 4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마스크를 상시 잘 착용한 의료진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

경기도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모녀가 지난달 17일과 21일, 24일 세 차례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는 전 교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마스크가 없으면 교회가 지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체 교인 9000여명 중 추가 감염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뭔가 실수했거나 잘못 얘기한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나중에 수정하고 마지막 순간에 모아서 정확하게 해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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