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으로 '새로 개통한 스마트폰'도 갖다준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온라인 주문하면 매장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바로도착' 서비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이 비대면 시대를 맞아 고객 경험에 변화를 주기 위한 3대 유통혁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먼저 SK텔레콤은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즉시 SK텔레콤 매장 직원이 고객을 찾아가는 '바로도착' 서비스를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바로도착은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전화를 주문하면 AI(인공지능)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인근 SKT 매장을 연결해, 해당 매장 직원이 바로 고객을 찾아가게 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휴대전화 개통, 데이터 이전 등 SK텔레콤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받게 된다.

바로도착은 이달 24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9월까지 전국 72개 시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SK텔레콤은 바로도착·바로픽업·오늘도착 등 자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O2O 서비스를 'T다이렉트 홈'으로 통합하고, O2O 서비스 활성화와 고객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인다는 계획이다.

3대 유통혁신 /사진=SK텔레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고객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청정 매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고객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AI 키오스크'(안심거래 키오스크)를 7월 말 900개 매장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2500개 매장에 순차 보급한다. 또,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중고폰 거래 솔루션 '민팃'을 탑재해 데이터 삭제와 동시에 단말기 판매까지 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매장 직원을 전문가 수준의 정보보호 지식을 보유한 '보안 컨설팅 전문가'로 육성해 고객 상담 시 '고객정보 보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무인매장 운영 방식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고객이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무인매장을 올해 9월 선보인다. 무인매장은 입장부터 스마트폰 비교, 구매 등을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인매장의 효용성과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 시간을 365일 24시간 상시화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이제 비대면은 우리 생활 모든 부분에 적용되는 필수 요소로 SK텔레콤도 이런 사회적 변화에 맞추고자 3대 유통혁신을 준비했다"며 "SK텔레콤은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