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안정' 이낙연vs'영남' 김부겸vs'새 시대'박주민…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 개막

머니투데이
  • 유효송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7.26 07:0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 레이스가 시작됐다.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영남 지지'를, 박주민 의원은 '전환의 시대', 이낙연 의원은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저마다 '민주당 위기론'을 내밀며 본인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왼쪽부터), 김부겸, 박주민 후보가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순회에 돌입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왼쪽부터), 김부겸, 박주민 후보가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순회에 돌입했다/사진=뉴스1




7개월짜리 당대표? 이낙연, 안정감으로 승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제주도당 당원과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제주도당 당원과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의원은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정감 있게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낸 경험을 살려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 국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어렵기 때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며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규의 대권·당권 분리 규정에 따라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 답변한 것이다.

이 의원은 국무총리 재직 시절 국가 재난을 극복했던 경험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올해 1월까지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세계가 주목할 만큼 빠르게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당 대표가 된 후 추진할 과제도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를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의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을 서두르고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을 촉진하겠다"며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책임정당으로 키우겠다"며 "노인, 여성, 청년, 그리고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겨냥한 김부겸 "2년 당 대표 임기 채워 정권 재창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이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제주도당 당원과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이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제주도당 당원과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전 의원은 영남지지를 기반으로 한 '정권 재창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의 재집권은 취약 지역인 영남에서 득표율을 올려야 가능하다"며 "2년 임기의 당 대표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대승을 기뻐한 지가 3달 전"이라며 "많은 지표와 국민들은 실망감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어떤 여론조사는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민주당이 다 어렵다는 결과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적어도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나 여기서 그만 내릴래' 이럴 수 없다고 본다"며 "대선 주자의 당 대표 임기가 7개월에 그치게 되면 자기 지지율을 관리해야 하니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2년 임기의 당 대표를 완벽히 수행해 당 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재보궐 선거를 철저히 준비하고 3번의 선거에서 승리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경쟁자로 나선 이낙연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전국으로부터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이라는 오래된 꿈이 있다"라며 "한국형 뉴딜을 성공시켜서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책임지는 책임국가 실현을 앞당기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부터 균형발전까지…박주민 "전환의 시대 준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가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순회에 돌입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가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순회에 돌입했다/사진=뉴스1
박주민 의원은 "전환의 시대를 열기 위해 국민을 바라보며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마주하기 위해 의제를 발굴해 국민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코로나(COVID-19) 이후 모든 것이 바뀌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 위기에 고통받는 국민을 구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열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게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의 모습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능동적으로 사회적 대화를 열고 시대 전환 과정에서 잊혀진 사람이 없도록 다양한 가치를 풍부하게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한 추진 과제로 "당 정책위를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구축해 당과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를 상시적으로 열겠다"며 "특히 부동산과 교육 등 쟁점이 많은 분야는 전환 시대 맞는 해법을 위해 장기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가치를 통해 우리 당의 주류적 가치를 만들고 상시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만든 정책은 누가 대선 후보가 되어도 필승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과밀화 해결 △청년 투자 증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도입 △조속한 공수처 설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수도는 물론 사법기관 역시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며 "10개 지역의 거점 대학을 묶고 투자해 수준을 높이고 대학 통합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전환 시대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만 보는 게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며 나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두려움 없는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회선 141만개…현대차는 왜 알뜰폰을 개통했을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