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산단 개방형체육관·무등경기장 국민체육센터 건립 본격

빛그린산단 내에 건립하는 개방형 체육관 조감도.(광주시 제공)2020.7.29/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빛그린산단 내 개방형체육관과 무등경기장 부지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 2곳의 설계작을 선정하고 본격 건립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빛그린산단 개방형 체육관'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이 체육, 문화 활동 등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다.


시는 지난 5월 내실있는 설계를 위해 설계공모 입찰공고 후 현장설명회와 참여업체의 질의·답변을 거쳐 이달 중순 광주소재 ㈜종합건축사사무소 창과 건축사사무소 플랜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보행자와 차량 접근 동선의 명확성, 층별 인지성 등을 적절히 제시하고 빛, 평등, 역동 등을 고려한 광주다움을 적용한 경관디자인 계획을 반영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체육관은 연면적 2438㎡에 총 사업비 100억원(설계용역비 4억100만원)이 투입된다. 지상 1층에는 주차장, 지상 2층에는 5레인 규모의 유아풀 등을 포함한 수영장, 3층에는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으로 들어선다.


시는 8월 초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1년 2월까지 7개월 간 설계용역을 진행해 2022년 4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체육관이 건립되면 빛그린산단 내 공원을 활용한 체육복합시설의 인프라가 구축돼 근로자와 인근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 북구 임동 무등야구장 부지에 들어서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광주시 제공)2020.7.29/뉴스1 © News1

광주 북구 임동 무등야구장 부지에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무등경기장)는 광주 진짜노리 건축사사무소가 설계사로 선정돼 27일부터 본격 설계에 들어갔다.

당선작은 무등야구장의 기억과 장소성에 대한 고려, 다중이 이용하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내부 평면에 반영하고 공간적인 측면에서 적절히 계획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사업비는 70억원(설계용역비 2억5000만원)으로, 기존 무등야구장 내별동을 연면적 2012㎡ 지상 2층 규모로 증축 건립한다.

1층에는 수영장,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 등을 배치해 거점 공공체육시설로 인근 주민들과 이용자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7개월간 설계용역을 거쳐 2021년 2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오규환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생활권역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2곳의 설계공모를 마치고 본격적인 건립사업에 들어간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체육시설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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