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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라도 '밥·대화' 했다면…골프·캠핑장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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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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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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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원 속초시 4,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홍천군 내촌면의 한 캠핑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있다. /사진=뉴스1
30일 강원 속초시 4,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홍천군 내촌면의 한 캠핑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있다. /사진=뉴스1
강원도 홍천으로 캠핑을 다녀온 6가족 18명 중 4가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캠핑장, 골프장 등 야외 시설도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실외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7살 까지' 홍천 캠핑모임 확진자 9명…골프장 확진도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김포시에 따르면, 홍천 캠핑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최초 확진자인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거주 30대 부부는 지난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접촉자로 분류된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거주 40대 여성과 5세 아들이 확진됐고 강원도 속초에 사는 30대 동갑내기 부부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31일 김포 운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30대·남·김포 43번), 아내 B씨(30·김포 44번), 아들 C군(7·김포 45번)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골프 운동을 함께한 일행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3일 68세 남성(성남 176번), 60대 남성(여주 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지난달 25일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관련 확진자(의정부 50번)와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76번 학진자의 배우자도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골프라는 연결고리로 n차 감염이 이뤄졌다.



경각심 무뎌지는 실외…야외 안심할 수 없어


30일 강원 속초시 4,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홍천군 내촌면의 한 캠핑장. /사진=뉴스1
30일 강원 속초시 4,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홍천군 내촌면의 한 캠핑장. /사진=뉴스1

감염 사례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외활동이라도 마스크쓰기, 2m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장에 다녀온 가족들은 단체로 함께 식사하고 음료를 마셨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도 나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야외에서 활동해 실내보다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골프장 감염도 골프 라운딩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졌다기 보다 함께 밥을 먹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식사나 대화가 이뤄진다면 안심할 수 없는 셈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브리핑에서 "해변, 산, 캠핑장 등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며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에서는 충분히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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