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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 진출.."3000억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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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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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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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 진출.."3000억 시장 잡는다"
현대L&C가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에 진출, 외장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 (79,000원 상승1000 -1.2%)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독일의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와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건축용 무기단열재는 상업·주거시설에 적용되는 단열재다. 화재에 취약한 유기단열재와는 달리 불연 재료로 만들어져 안전한 건축 외장재로 알려져 있다.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는 전세계 86개국에 단열재와 천장재, 컴파운드 등을 생산·유통하는 글로벌 건축자재기업 '크나우프(Knauf)그룹'의 단열재 전문 계열사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섬유 형태로 생산한 단열재다. 외벽용·천정용·경량칸막이용 등 총 세 종류로 구성됐다. 외벽용과 천정용은 발수 기능이 뛰어나 습기에 의해 형태가 변형되거나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벽과 벽 사이에 시공되는 경량칸막이용은 소리를 흡수해 울림 현상을 줄여주는 흡음성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특히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의 자체 친환경 특허 기술인 '에코스(Ecose) 바인딩 기술'을 적용해 일반 단열재보다 친환경적이고 인체에도 무해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효율성도 높였다.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에 사용되는 섬유는 크기가 균일하고 가늘어 같은 밀도 제품 대비 고음역대의 흡음과 방음 효과가 뛰어나다. 섬유 재질이 유연해 제품을 압축해도 형태의 변화나 기능 저하가 없어 제품 압축 포장 시 물류 및 시공 비용이 다른 제품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절감된다.

현대L&C는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 출시를 통해 외장재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병원·호텔·오피스 빌딩 등 중·대형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장재 제품군에 추가 진출해 내장재·인테리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외장재 사업으로 점차 늘릴 예정이다.

류기현 현대L&C 토탈인테리어사업부장(상무)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B2B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000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 단열재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게 첫 목표"라며 "건축 내장재와 외장재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구축해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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