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 벗어나는 상보…2Q 누적 실적 턴어라운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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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1,840원 ▲63 +3.55%)가 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과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상보는 기존 주력 매출제품인 TV, 모니터용 대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수년간 모바일, 태블릿용 소형 신복합광학필름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마침내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들의 엄격한 제품 평가를 통과하면서 금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태블릿용 소형 신복합광학필름을 양산 판매 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윈도우필름 매출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10%이상 성장을 하여 손익을 추가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에 따르면 모바일, 태블릿용 소형 신복합광학필름과 관련하여 금년 6월 기준 실적에 반영된 양산 제품 외에 6월 이후 추가로 고객사의 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양산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실적은 더욱 괄목할 만한 수준의 실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연구개발 했던 그래핀배리어 및 은나노와이어 등 신제품도 하반기 및 내년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연결 실적은 모회사와 자회사의 실적을 합산하므로 연결 매출액이 별도 매출액 보다 크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상보는 작년 12월 연결 대상 종속회사인 중국 상보신재료(소주)유한공사에 대한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하면서 회계기준에 따라 연결 재무실적에 중국법인의 매출실적을 반영하지 않고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