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안저영상 판독한 AI, 2초만에 출혈 찾아내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8.19 04:3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정부 인정 국내1호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뷰노' 가보니…올 코스닥 상장 목표

김현준 뷰노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현준 뷰노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달 정부가 혁신성을 공식 인정한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가 나왔다. 의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가 개발한 ‘뷰노메드 펀더스 AI’다. 최근 서울 반포동 뷰노 본사를 찾아 혁신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해봤다. 안저(안구 속 뒤쪽) 카메라로 눈을 찍자 2초 만에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초라는 짧은 시간에 AI는 안저영상을 분석해 출혈, 혈관 이상 등 12가지 이상소견이 없는지 확인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문제가 있을 경우 AI가 이상이 있는 부위를 표시하고 의사는 이를 기반으로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진단한다”며 “혁신성을 인정받은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비롯해 다양한 AI 제품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5년 내 글로벌 톱3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료 AI 5개 허가…고객 병원 130곳 이상


뷰노는 ‘국내 1호 AI 의료기기’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라는 타이틀을 모두 따낸 스타트업이다. 201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뼈의 나이를 판독하는 AI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허가받았다. 이후 연달아 뇌·흉부·안저영상 등을 분석하는 AI 의료기기를 각각 출시했다. 지난 6월에는 처음으로 맥박·호흡 등 생체신호를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2014년 설립된 뷰노가 6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올린 것은 회사 창업 초창기부터 의료 AI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창업멤버인 김 대표, 이예하 이사회 의장, 정규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음성인식, 딥러닝(심층학습) 등을 연구하다 창업에 도전했다. 이들은 의료분야가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봤다.

뷰노의 예상은 적중했다. 설립 이후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금 200억원을 유치했고 130곳 넘는 병원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의료 AI에는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되지 않지만 의사들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이를 사용한다.

김 대표는 “수가가 없는 상황에서도 많은 의사가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 AI의 필요성과 시장성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수가를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 등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현준 뷰노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日 소니 자회사와 계약…해외진출 시동


뷰노는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소니 자회사이자 일본 최대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 엠쓰리와 일본 내 판권계약을 했다. 우선 흉부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 AI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AI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엠쓰리에서 여러 의료 AI업체를 검증한 결과 뷰노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며 “한국 병원들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발빠르게 AI 제품을 상용화한 점 등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뷰노는 다국적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합작법인을 만드는 등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5개 합작법인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이중 동남아지역 합작법인은 올해 3분기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매출 25억원·코스닥 상장 목표


뷰노는 올해 허가받은 신제품, 국내 고객병원 확대 등에 힘입어 25억원 넘는 국내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김 대표는 “매출이 두자릿수가 된다는 것은 해당 제품이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뷰노는 올해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지난달 2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이후에는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 진출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성 450조 투자"…尹에 화답한 이재용·정의선·신동빈·김승연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