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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세자릿수…개천절 집회 강력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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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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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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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인식 8·15집회 비대위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개천절 집회 신고 접수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9.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인식 8·15집회 비대위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개천절 집회 신고 접수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9.16. 20hwan@newsis.com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3일 신고된 개천절 집회 일부를 금지하고 불법집회에는 엄정 대처키로 했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 적용될 구체적인 방역수칙은 다음 주에 발표한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2주째 100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령 확진자가 늘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3명 늘어 누적 2만250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이 10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국내발생의 경우 지난 13~15일 90명대로 떨어졌다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돌아왔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60명이다. 지난 1일 104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선 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고 있어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른 사망자도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43명으로 지난 한 달간 사망자(23명)의 2배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하루 평균 4명에 달한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367명 중 80세 이상이 188명, 70대가 114명, 60대 42명 등으로 60대 이상이 93.7%(344명)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고령층 집단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달 3일 보수단체들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것도 고령층의 위험도를 낮추고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찰청은 개천절 당일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435건 중 10인 이상 규모이거나 금지구역 내 집회인 87건에 대해 금지를 통보했다.

김강립 중대본 총괄대변인은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법행위자는 현장검거와 체증을 통해 예외 없이 엄중 수사할 것”이라며 “집회 참가자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정부는 또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천절·한글날이 포함된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지 방역수칙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지침은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지속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높은 동절기가 오기 전까지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화시키겠다는 목표다.

한편 정부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허가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 운항노선이 재개되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우한이 전자·산업 부문에서 한국과 교류가 많은 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의 염려도 이해되지만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동향이 최근 안정적이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위험도 평가 절차를 거쳐서 결정했다”며 “노선 재개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도 이견이 없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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