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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신속진단키트, 정확성 한계...PCR이 가장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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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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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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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한 항체가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9.14.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한 항체가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9.14. ppkjm@newsis.com
방역당국이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진단검사 보편화 의견에 대해 정확성에 문제가 있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방대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속진단키트는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최종 진단방법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쓰고 있는 PCR 검사는 유전자를 증폭시켜서 검사하기 때문에 소량의 바이러스가 있어도 조기에 진단을 하고 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면서 "반면 신속진단키트는 몸 안에 바이러스 양이 많은 경우에만 양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민감도가 PCR 검사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제품의 제조사들이 밝히고 있는 민감도 90%의 의미는 100명의 확진자를 검사하면 90%는 찾아내지만 10%는 놓친다는 것"이라며 "놓친 확진자로 인해서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할 수가 없게 되고 확진자의 경우 제대로 치료받을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국가에서 신속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대규모 확산이 발생하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하루 수천에서 수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선 다소 부정확하더라도 일부 확진자라도 우선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진단키트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유럽이나 미국처럼 광범위한 감염이 확산돼서 PCR 검사만으로는 다 대응이 어렵고 한계를 가지고서라도 검사를 활용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검토해보겠다"며 "현재 입장에서는 정확성 때문에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유전자 신속진단키트를 검사방법으로 쓰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WHO의 지침 변경 내용을 보면 민감도가 80% 이상인 신속진단키트를 쓰고 PCR 검사를 이용할 수 없거나 임상처치를 방해할 정도로 검사속도가 느린 경우 보조적으로 쓰라고 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PCR 검사 결과가 굉장히 신속하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검사 수가 외국에 비해 너무 적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가별 검사 건수는 각 국가가 사용하고 있는 검사의 내용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단순히 숫자만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조기에 환자를 찾을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어 어떤 대상을 대상으로 어떻게 검사를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기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항체진단키트를 임신진단키트처럼 자가진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도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체진단키트는 의료진도 어렵게 진행할 만큼 본인이 검체를 채취하기 어렵다"며 "감염 이후 항체가 생기는데 1~2주 걸리기 때문에 초기 진단에도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초기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발생 초기 일부 병원에서 검체가 오염돼 판정이 뒤바뀐 사례가 발생했을 때 검사 신뢰도에 의문이 커지는 등 방역 혼선을 초래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신속항원검사는 그나마 초기에 진단을 해볼 수 있지만 민감도가 낮아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PCR 검사가 죽은 바이러스 조각에도 양성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신속진단키트의 항원진단키트도 똑같은 결과를 보인다"며 "PCR 검사는 유전자를 증폭시켜 소량의 바이러스도 찾아낸다는 정확성에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이것을 이유로 검사법이 부정확하다는 것은 옳은 지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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