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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 임동규 선생.(24반무예경당협회 제공)2020.9.21 /뉴스1 © News1 |
임 총재는 1939년 광주 광산구 본량 탑동마을에서 출생해 광주서중과 광주일고,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73년 3월 통일혁명당 재건위원회(통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무기징역형, 남한사회주의민주전선 준비위원회(남민전)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쌍(雙) 무기수가 됐다.
고인은 1980년대 감옥에서 무예도보통지 24반 무예 복원작업에 몰두하며 일명 '빗자루도사'로 불렸다. 고 문익환 목사와 김하기 소설 등에 증언이 나온다.
고인은 9년9개월간 복역 후 1988년 12월20일 석방됐다. 이후 89년 7월 광주 남구 월산동에 민족무예도장 경당을 세우고 우리무예연구회를 창립했다.
24반무예는 조선 정조 때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의 군사훈련기술이다. 권법과 같은 맨손무술과 창·검 등 병기 사용법이 체계적으로 기술된 무예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전국 150개 대학 중 100여개 대학에 경당 동아리가 결성됐고 현재까지 전국에 250명의 사범과 10만명이 넘는 수련생을 배출했다.
고인은 (사)24반무예경당협회 총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광주전남의장 등을 역임하며 민족민주 통일운동과 민족무예 복원 계승에 전념했다.
장례식장은 광산구 빛장례식장 4호실이다. 발인은 9월23일 오전 8시, 장지는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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