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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장비의 국산화 선두에 선 글로벌강소기업, 케이시시정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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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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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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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와 직원육성으로 ‘개발보국’ 실현

케이시시정공(주)은 유압실린더 공압실린더 공압밸브 청정화기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아직 외국산 부품들이 지배적인 국내시장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R&D)투자와 인력육성으로 국산제품비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박덕규 대표는 “안방을 내준 부품시장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1992년 회사를 창업할 때만 해도 국산부품시장은 일본 독일 미국 업체가 100%를 차지하고 있었다.”면서 “외국산, 특히 일본산을 따라잡기 위해 밤잠을 줄여가며 R&D에 집중해 왔다.”고 강조한다.
그 결과,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밖에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모범 중소기업인 멤버십 선정 및 수상, 우수 자본재 개발 유공압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2017년 KOEN World Class30 Best Partner, 2018년 메인비즈 기업, 2017년 생산성경영체제 기업, 인재 육성형 중소기업, 2018년 이노비즈 기업, 유압장치·벨브·필터 정비적격 기업 인증도 받는 성과를 냈다.
케이시시정공(주)_유압실린더/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유압실린더/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공압솔레노이드밸브/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공압솔레노이드밸브/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공압실린더/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공압실린더/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청정화기기/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청정화기기/사진제공=KCC정공

박덕규 대표가 케이시시정공 회사를 설립한 것도 오로지 ‘부품 국산화’를 위해서였다. 관련업계에서 근무하던 1980년대 초반,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일본의 관련기업들을 탐방하면서 부품 국산화의 꿈을 품게 됐고 케이시시정공을 1992년에 창업하는 결단을 내렸다. 회사의 경영방침도 ‘개발보국’하자는 것으로 내세웠다.

외국산 부품을 따라잡기 위해 R&D투자와 국산 부품 생산에 30년을 매달렸다. 매출의 10~15%를 R&D에 투자하고 170여명의 직원 중 10%가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박 대표는 “사무용품을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장비를 사는 등 설비투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그런 노력 끝에 지금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현대제철 포스코 등 대기업 생산 현장에서 자사가 만든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품질과 성능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매출 330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다.

박덕규 대표가 R&D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사람’이다.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교세라의 창업자이자 일본항공의 구원투수로 유명한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을 성공 모델로 삼고 있다.”고 소개한다.
모든 직원들에게 연간 50시간의 자기계발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유다. 직원들의 여가 활동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10년 이상 근속자들이 많고, 회사와 함께 나이 들어 간 직원이 정년 이후에도 근무를 원하면 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회사 조직도 직원들의 성장과 소통에 맞추고 있다. 조직을 세분화해 직원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했다. 갓 입사한 사원도 회사의 주요 정책에 참여할 수 있다. 입사 1년차 사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공대언니'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유튜브는 어렵게 여겨질 수 있는 제품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영업에 일조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회사가 돌아가는 것을 직원들에게 모두 공개하여 ‘투명경영’을 실현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KCC 정공의 유튜브 채널 '공대언니' 인트로
KCC 정공의 유튜브 채널 '공대언니' 인트로

케이시시정공은 최근 글로벌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부품 국산화로 국내시장을 지키겠다고 시작한 사업이 이젠 세계 22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도 중국 쪽 거래기업에 그리퍼 등 유공압기기를, 일본 쪽 거래기업에 특수 유압, 공기압 실린더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부터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또 글로벌강소기업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해 전사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인증 획득에 도전하기로 했다.

박덕규 대표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앞으로 더 잘 하라고 주는 상으로 새기고 있다. 최근의 전반적인 침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계·장비 기업들은 꾸준히 신제품 개발에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아직 국내부품시장, 특히 유공압시장의 70~80%는 외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면서 “케이시시정공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명실상부한 ‘자동화 전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산업발전에 따라 빠른 개발대응 전략으로 유공압기기 국산화를 통해 ‘개발보국’의 꿈을 이루며 직원들의 행복을 이루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0 글로벌강소기업 케이시시 정공 박덕규 대표
2020 글로벌강소기업 케이시시 정공 박덕규 대표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갖춘 서울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미디어 활용, 마케팅, 컨설팅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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