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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GA사 에이플러스에셋 상장예심 늦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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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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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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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보험대리점업) 첫 상장 시도, 증시에서는 "상장 안될 이유 없다"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 / 사진=머니투데이DB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 / 사진=머니투데이DB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과 증권사 등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IFA(독립판매법인) 에이플러스에셋이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승인 결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늦어도 이달 중에는 상장승인을 받아야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통해 공모절차를 확정지은 후 연중 상장을 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선 상장 GA(보험대리점업) 업체가 전무한 상황에서 한국거래소가 보다 신중하게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일 뿐이라고 분석한다. 상장예심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실사를 마치고 지난 6월18일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이달 18일로 상장예심을 신청한지 석 달이 지났음에도 아직 승인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GA기업이 상장된 전례가 없다보니 심사 방향은 물론이고 업종 특유 사항들을 확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등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새로 만들면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예상보다 심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 증시에는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 4곳과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 7곳, 그리고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등이 상장돼 있지만 GA회사는 없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험상품이 유통되는 채널은 보험사 전속 판매채널, 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 방송(홈쇼핑), GA 등 다양한데 이 중 GA를 통한 판매가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며 "보험상품 구조가 복잡해지고 상품이 표준화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는 등 특성상 GA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클린 보험서비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 중인 GA는 58개사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이 중 매출 규모와 자본규모, 이익창출 능력 및 보험계약 유지율 등 각종 GA평가 지표를 감안할 때 독보적 1위로 볼 수 있는 곳이 에이플러스에셋"이라며 "상장 승인을 못받을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심사결과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다른 GA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양호한 에이플러스에셋의 지표가 되레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본다.

실제 에이플러스에셋의 보험계약 유지율은 산정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생명보험 상품에서 70~86%, 손해보험 상품에서 72~85% 선을 기록 중이다. 업계 평균(생보 56~77%, 손보 65~83%)에 비해 양호하다. 불완전판매율은 업계 평균의 절반을 밑돈다.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계 평균에 비해 지표가 너무 양호하다보니 거래소가 의구심을 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업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면서 심사가 진행되는 만큼 심사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거래소 입장에서는 GA업계의 다수가 영세하고 작은 곳들이 많다는 점에서 망설일 만하다"며 "그럼에도 에이플러스에셋처럼 이미 자리를 잡아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올리는 곳들도 많다"고 했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만 심사결과가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0일 코스피 상장예심을 통과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월 예심청구 후 무려 5개월만에 결과가 나왔다.

교촌에프앤비 역시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이 직상장을 시도하는 첫 사례라는 이유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평가가 있다. 그 외 상대적으로 익숙한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예심청구 후 2개월 안팎이 지나 대개 심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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