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추석 연휴기간 충북 학교 운동장·주차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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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전경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학교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충북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의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석맞이 위문 격려 물품 전달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충북교육청은 2016년부터 명절 때 주택가 주차난으로 고생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도내 학교와 기관의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학교 운동장(주차장)을 미개방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만, 직속기관·지역교육청 등의 기관은 주차장을 개방해 귀성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해마다 추석을 맞아 직원과 함께 해왔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충북교육청은 육거리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고, 저장성이 좋은 잡곡, 김, 견과류 등을 540여만원어치 구매하기로 하고 오는 24일 교육청으로 납품받기로 했다.

포장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 친환경 재활용 종이 쇼핑백을 활용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맞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위문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충북교육청은 2008년부터 전통시장 상품권 등으로 구매한 위문 물품을 자매결연한 사회복지시설 31곳에 전달해 왔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장보기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살리기에 노력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다각적인 상생방안을 찾겠다"라고 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을 미개방하기로 했다"라며 "주민과 귀성객의 이해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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