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인도네시아 공장에 1300만 달러 투자 결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의류제조기업 국동 (618원 ▲1 +0.16%)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1300만 달러(약 152억 원)를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동은 인도네시아 바땅과 스마랑 공장에 각각 500만 달러, 8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투자금은 각 지역의 공장 증축 및 설비투자, 인력 확보를 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동은 생산 케파 및 현지화 조직을 확대하여 제품 수주 및 공급 속도를 끌어 올리게 된다.

국동이 신규 증설하는 바땅 공장은 40개 생산 라인이 들어가는 대규모 공장이다. 오는 11월 말 완공 시 국동의 총 생산량은 30% 가량 늘어난다. 다양한 인프라 확대를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 등 본격적인 해외생산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기존 스마랑 공장은 국동의 주요 바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메인 공장이다. 47개의 생산 라인을 구축 하고 있으며, 월 200만 장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 등에 납품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랑공장은 기존 노후된 기계설비를 최신 및 자동화 기계설비로 교체하여 생산성 제고 및 양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또 영업부 사무실 증축 및 추가 인력 확보로 현지화 조직을 확대하여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납기 기간 단축 및 소싱 현지화 등 바이어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여 기존 바이이어는 물론 신규바이어의 오더 수주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국동 관계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주요 바이어들에게 공급할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중부 자바 지역의 바땅과 스마랑에 메인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인프라 확대 및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여,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