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50001 획득' 롯데월드, '필(必)환경' 테마파크 됐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롯데월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에너지경영시스템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에너지경영시스템 'ISO50001'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갖춘 테마파크로 인정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ISO50001은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과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기업경영에서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에너지 효율 향상 통합관리를 위해 전력 및 설비 계통 에너지 흐름의 매뉴얼을 수립하고 내부 전담팀을 구성해 관리체계를 확대 운영해 왔다. 주요 에너지 관리시설 현장 심사를 거쳐 에너지 사용량,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과 친에너지 제품 구매율 등의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성과지표에 따라 운영한 결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단 설명이다.

최근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필(必)환경 테마파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파크 내 모든 상품점에 기존 플라스틱 백 대신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봉투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토지 매립 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의 비닐 제품으로 연간 약 1.9톤(t) 가량의 온실가스 발생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연간 음식물 쓰레기 약 9만5000kg 절감을 목표로 사내 직원식당 잔반을 줄여 절감되는 처리비용을 WFP(유엔세계식량계획)의 기아퇴치 사업에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시설 내 오폐수를 중수로 정화해 재사용하는 플랜트를 운영해 3억L를 절감하고, 테마파크 조명을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2440MWh의 전력을 절감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친환경으로 개선하고 있다.

최홍훈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는 "이번 ISO50001 인증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체계적인 에너지 경영시스템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라며 "ISO50001 인증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테마파크 조성과 필환경 가치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