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바닷길 선발대' PD "멤버들 합 좋아…손발 척척 맞았다"

사진=tvN '바닷길 선발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바닷길 선발대'의 항해가 첫 발을 내딛은 가운데 이찬현 PD가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tvN '바닷길 선발대'가 처음 방송됐다. '바닷길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서해에서 동해까지 배를 타고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하며 숨은 섬들을 여행하는 24시 선상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김남길 박성웅 고규필 고아성이 요트를 타고 바닷길 항해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남다른 케미로 항해의 재미를 더했고, 특히 직접 한 달의 시간을 노력해 면허를 따는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앞으로 유연석 이상윤 등의 게스트 출연까지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바닷길 선발대'의 연출을 맡은 이찬현 PD는 19일 뉴스1에 "지난번 '시베리아 선발대'는 기차 안 작은 공간 안에서의 개인적인 생활감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탁 트인 시원한 바다 그림들, 그것을 그대로 만끽하는 멤버들의 활동적인 모습들, 무엇이든 협업하며 함께 하는 상황들 등에 집중했다"라며 "첫 방송을 보고 지난 번 선발대와는 색이 다른 생동적인 분위기여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PD는 '바닷길 선발대'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낯선 여행지를 먼저 가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이기에 해외 여행지를 기획 중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고심 끝에 우리나라 바다 위를 여행해보자 생각해 지금의 '바닷길 선발대'가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요트원정대'와 같이 요트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는 와중에 이 PD는 '바닷길 선발대'만의 차별점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했다. 이 PD는 "아무래도 출연자들이 직접 배를 운전해 목포에서 독도까지 1094km의 우리 바다를 항해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바다 위에서 열흘 넘게 함께 먹고 자고 항해하는 모습들을 가감 없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들의 호흡에 대해서 이 PD는 "다들 친분이 두터운 관계라 눈빛만 봐도 서로 어떤 마음, 상황인지 잘 알고 있더라"라며 "서로 티격태격하다가도 함께 합을 맞춰서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사천리로 손발이 척척 맞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서로를 의지하고 믿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한 배 항해에서 네 분의 조합은 멤버 구성의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 PD는 그러면서 "다음 방송에서는 첫 항해 후 하태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라며 "육지정박이 아닌 하태도 앞바다 위에 배를 세워두고 생활을 했다"라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첫날은 다들 긴장과 멀미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바다와 친해지기 위해 배를 떠나지 않았다"라며 "바다 위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며 그 과정을 고스란히 즐기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바닷길 선발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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