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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두려운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와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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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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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집권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국회의사당 내부를 걷고 있다. © AFP=뉴스1
20일 집권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국회의사당 내부를 걷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집권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 가능성을 우려해 그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공화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들이 대선을 2주 앞두고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11월3일엔 대통령뿐 아니라 상원 의석 35석의 주인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공화당 지도부는 2조달러가 넘는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파우치 소장이 '재앙'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파우치 소장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상원의원들. © AFP=뉴스1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상원의원들. © AFP=뉴스1

지지층을 확대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타주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우리 당은 젊은이들, 나이든 사람들, 소수민족들로 인해 곤경에 처했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주의 벤 새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관련 발언과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태도를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공화당 내부에서도 앞으로의 노선을 놓고 큰 갈등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주리주의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가 끝나면 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 공화당의 보수파 의원들은 국경과 무역을 개방하려 할 것이고, 월가와 대규모 다국적기업의 요구를 들어주려 할 것이다. 그건 당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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